(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직접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연출 박준화) 측이 23일 박준화 감독이 직접 꼽은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한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로 이날 오후 9시 20분 처음 방송한다.
먼저 귀여운 주지훈과 사랑스러운 정유미의 완벽한 캐릭터 해석이 첫 번째 포인트다. 주지훈은 극 중 독목고 이사장이자 윤지원의 철천지원수 석지원 역을 맡아 첫사랑과 원수라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정유미는 학창 시절 독목고 미친개로 불린 체육 교사 윤지원으로 분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캐릭터마다 색다른 매력을 뽐냈던 두 사람이 윤지원 한정 하찮은 이사장과 독목고 미친개로 분해 선보일 혐관 케미도 기대하게 한다.
애틋한 추억 속 과거와 현재가 얽힌 관계성이 두 번째 포인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첫사랑과 원수라는 상반된 감정을 엮어내 과거와 현재 사건이 얽히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준화 감독은 "석지원과 윤지원의 애틋한 추억과 관계를 통해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따뜻하고 아련하게 풀어낸 드라마"라고 소개한 뒤 "풋풋한 18세 학창 시절을 시작으로 30대 동갑내기 어른이 된 두 사람의 티키타카로 달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화 감독의 힐링 로맨스가 세 번째 포인트다. 박 감독은 "대본을 보고 큰 힐링을 받았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닐까 싶었기에 조금 더 편안하게 힐링하면서, 노력하면서 찍었다"라고 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환혼: 빛과 그림자'까지 연출한 박준화 감독표 감각적인 로맨스에 기대가 모였다.
네 번째는 아련한 첫사랑과 3대를 잇는 가족 갈등, 원수 설정이 전 연령을 끌어당긴다는 점이다.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의 복잡한 관계가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수학교사 차지혜(김예원 분)와 교생 공문수(이시우 분)는 각각 석지원과 윤지원을 향한 짝사랑으로 로맨틱한 갈등을 예고한다. 또한 석지원 아버지 석경태(이병준 분)와 윤지원 할아버지 윤재호(김갑수 분)의 질긴 악연도 드라마의 핵심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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