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의 최근 1년 누적 수익률(기준일 11월 22일)은 11.61%를 가리키고 있다. 또 3년 누적 수익률은 12.11%, 5년 수익률은 23.32%에 달한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도 높다. 지난 2009년 7월 설정된 이후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163.96%에 달한다.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는 ‘블랙록 글로벌 펀드(BGF)’에 속한 하위펀드인 ‘BGF 미국달러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자산총액의 50% 이상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이다. 피투자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24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하며, 블랙록의 거대한 운용 조직과 노하우를 통해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미국달러로 발행되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 신용등급 기준으로 B 39.48%, BB 32.25%, CCC 12.95%, BBB 6.07% 등에 투자하고, 섹터로는 산업 73.05%, 금융 14.15% 등에 투자한다. iM미달러하이일드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배현주 펀드 매니저는 "기준금리의 상승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견조한 기업 실적 및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탄탄한 수요는 향후 1~2년간 보유수익률 (약 7%) 이상의 투자 수익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는 1년으로 투자기간을 지정하는 것보다 투자한 시점에서 1년 이내에 7%에 도달할 경우 환매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면서 "다만, 투자자 성향에 따라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5%에 도달하는 시점에서 환매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투기등급 또는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판정받은 채권으로 고수익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발행사의 신용위험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배 펀드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정치적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시장도 신용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자는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 채권의 가격 변동 위험을 염두해 두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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