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이 부친 신현준이 친아들인 최태준을 찾아가자 큰 충격을 받는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18회에서는 지승돈(신현준 분) 회장이 청렴 세탁소로 친아들인 차태웅(최태준 분)을 찾아간 모습을 목격한 서강주(김정현 분)가 큰 충격을 받는다.
앞서 DNA 검사로 인해 태웅이 승돈의 친자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됐다. 승돈과 태웅 모두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선언했지만, 지승그룹 고객 게시판을 통해 강주가 미국 유학 시절 MBA와 영화학교를 동시에 다녔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이에 강주가 회사 몰래 영화학교에 다녔던 과거를 덮어주려고 했던 승돈조차 어쩔 수 없이 강주에 대기 발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폭로자가 누구인지 오리무중에 빠진 가운데, 태웅이 친모를 만나러 뉴욕에 다녀왔음을 알게 된 승돈은 태웅을 의심했다. 태웅 또한 강주를 찾아가 '내 짓'이라고 밝히며 선전포고했다. 그런 와중에도 엄마 백지연(김혜은 분)의 잃어버린 돈 100억을 찾기 위해 러브 캐피탈 무리의 도움을 받던 강주는 승돈에게 계속해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우연히 알게 된 승돈은 퇴근하는 강주의 뒤를 밟아 러브 캐피탈 사무실 앞에 선 모습으로 17회가 끝을 맺어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노애리(조미령 분) 때문에 거짓말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지승돈 회장. 그런 아버지에게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다가 들킨 서강주. 두 부자의 관계가 벼랑 끝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오늘 스틸에서는 지승돈이 청렴 세탁소로 친아들 차태웅을 찾아간 모습을 목격한 강주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 공개됐다. 승돈과 태웅 모두 딱딱하게 굳은 표정이긴 하지만, 친아들이자 폭로자인 태웅을 승돈이 직접 찾아갔다는 사실 자체가 강주에는 다른 의미로 읽히는 듯하다. 사랑하는 만큼 엄격하게 대했던 강주를 사지로 내몬 태웅을 지승돈이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지, 충격을 받은 강주의 표정에서 파국으로 다가가는 지승그룹 가족의 기운이 느껴져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강주는 아버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지승그룹 가족은 승돈의 친아들인 태웅의 등장에도 가정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까. 수많은 궁금증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다리미 패밀리' 18회는 24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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