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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줄었지만"..숙취해소제 잘 팔리는 이유는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5 11:28

수정 2024.11.25 11:28


고객이 GS25에서 숙취해소제를 구매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고객이 GS25에서 숙취해소제를 구매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예전보다 송년 모임이 줄었지만 숙취해소제를 찾는 고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1월 숙취해소제 매출이 전월 대비 15.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GS25가 최근 3년간 숙취해소제의 월별 판매지수를 분석한 결과, 12월이 평균 116.7로 가장 높았으며, 11월(110.9)과 10월(109.1), 5월(108.3)이 뒤를 이었다. 5월과 10월은 나들이와 연휴 시즌으로, 11월과 12월은 연말 모임과 회식이 늘어나는 시기로 숙취해소제 수요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주 차 매출은 전주 대비 6% 신장했고, 3주 차에는 11% 증가했다.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금요일, 목요일 순으로 매출이 높았고, 하루 중에서는 오후 9시부터 오전 0시까지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숙취해소제 가운데서도 환, 젤리 등의 비음료형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GS25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2022년과 2023년 전년 동기 대비 음료형 숙취해소제 매출 신장률은 각각 28.1%, 14.6%였으나 비음료형 숙취해소제 매출은 54.0%, 25.2%로 더 큰 신장세를 보였다.
매출 구성비에서도 비음료형 숙취해소제가 지난 2021년 29.8%에서 2023년 34.4%로 크게 늘어났다.

GS25는 숙취해소제 매출이 가장 높은 12월을 맞아, 고객들의 높은 수요에 부응하고자 연말까지 숙취해소제 30여종을 대상으로 1+1, 2+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남상현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연말 모임과 회식 증가로 숙취해소제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행사와 새로운 제품군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내년에는 PB 숙취해소제 상품을 강화해 더욱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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