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케미칼·국순당, 전통주 업계 최초 순환 재활용 용기 상업화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5 09:48

수정 2024.11.25 09:48

국순당 ‘옛날 막걸리 古’ 용기에 순환 재활용 페트 적용
[파이낸셜뉴스]
순환 재활용 페트(CR PET)를 적용한 제품 ‘옛날 막걸리 古’. SK케미칼제공
순환 재활용 페트(CR PET)를 적용한 제품 ‘옛날 막걸리 古’. SK케미칼제공

SK케미칼과 국순당이 순환 재활용 소재를 기반으로 주류 용기를 개발, 상용화했다.

SK케미칼은 국순당의 프리미엄 전통주 용기에 순환 재활용 페트(CR-PET, Circular Recycle PET)를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중합 기술 기반 순환 재활용 페트(PET) 소재가 전통주 용기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과 국순당은 전통주 용기에 사용하던 석유화학 기반 페트(PET) 소재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7월 MOU를 맺고 순환 재활용 페트(PET)소재를 적용한 용기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SK케미칼과 국순당이 함께 개발한 용기는 프리미엄 전통주 ‘옛날 막걸리 古’ 제품에 적용됐다.
국순당은 이번에 양산하게 된 국내 전통주 용기 적용을 시작으로 수출 제품군 용기에도 ‘스카이펫(SKYPET) CR’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해중합 기반 순환 재활용 기술을 개발,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화장품, 식품, 음료, 패션,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상업화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은 “국순당과의 협력을 통해 소스, 생수, 음료 용기부터 주류 용기까지 식음료 시장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며 “각 산업군이 필요로 하는 물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다양한 산업계 제조사와 적극적 협력을 리사이클 소재 사용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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