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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 입은 김포공항… 운항정보 표출 시스템 변경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5 10:00

수정 2024.11.25 10:00

회전식 보드 한 장씩 넘어가는 방식
글자 크기 커지고 시인성 높아지며
선호도 조사 결과 90% 이상 '긍정적'
김포공항에 적용된 '스플릿 플랩' 방식의 운항정보표출시스템. 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공항에 적용된 '스플릿 플랩' 방식의 운항정보표출시스템.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에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한 스플릿플랩 방식의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플릿플랩 표출방식은 항공기 운항정보를 정적으로 표출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회전식 보드가 한 장씩 넘어가며 정보를 표출하는 방식이다.
글자 크기가 2배 이상 커져 시인성이 높아졌고 보드가 움직일 때마다 효과음을 동반해 아날로그 감성도 느낄 수 있다.

11월 4∼8일 공항 이용객과 상주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스플릿플랩 방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호감을 나타냈다.


민종호 김포공항장은 "김포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공항경험을 제공해 여객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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