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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셰프 "케이윌에 1억 빌려주기 가능"

뉴시스

입력 2024.11.25 10:59

수정 2024.11.25 10:59

[서울=뉴시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지난 24일 방송됐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공) 2024.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지난 24일 방송됐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공) 2024.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신입 아나운서 합평회에서 날카로운 선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개그맨 박명수가 정지선 셰프를 라디오 게스트로 섭외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하지만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정지선 섭외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지 오래다.

이에 박명수는 "정지선 세프는 내가 키웠다"라며 "스튜디오에서 입 꽉 닫고 있을 때 아버지의 마음으로 한마디라도 더 하라고 시킨 게 나였고, 스튜디오 분량도 내가 다 만들어줬다"고 정지선의 유명세에 자신의 지분을 주장했다.

이에 전현무는 "지선이가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해요. 의남매로 보시면 됩니다"라며 박명수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후 박명수는 정지선과 가수 케이윌의 유튜브 촬영장에 방문했다.

정지선은 "나에게 1순위는 무조건 케이윌" "가게 만석이어도 케이윌 자리는 있다" "케이윌이 돈 빌려달라면 능력이 되는 한 1억원도 가능하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결국 박명수는 "라디오 오프닝과 클로징 때 케이윌 노래를 틀어주겠다"라는 감언이설로 생방송 라디오 게스트 섭외에 성공했다.

하지만 출연 조건과 달리 라디오 생방송에서 박명수는 "지적 안 하기" "말 끊지 않기" 등 정지선과의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

결국 정지선은 "괜히 나갔다"라며 박명수를 향해 분노를 터뜨렸다.

또한 탈북민 출신 사업가 이순실 사단은 쪽파 농장을 방문했다. 직원들은 300㎡에 해당하는 쪽파 뽑기에 나섰다. 이순실은 농사는 "빨리빨리 합니다" "두 손으로 바락바락해야지"라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이순실은 전쟁 발발 시 전방에 설 총알받이로 사용될 만큼 북한 내에서도 차별을 받는 6과 대상과 청산가리, 낚싯바늘, 쥐약 등을 몸에 숨긴 채 목숨을 걸고 이뤄낸 탈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이순실의 절약 정신이 돋보인 잇츠 마이 백이 공개됐다.

이순실은 "나한테 투자하는 돈도 아깝다"며 "말라서 안 나오는 마스카라에 스킨 넣으면 1년은 더 쓸 수 있다" "다 쓴 립스틱도 이쑤시개로 파서 쓴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내가 기억하는 딸은 아직 3살이다"라며 탈북 과정에서 헤어진 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순실은 "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돌아온 건 사기 뿐"이라며 "모든 걸 견디고 살다가도 유모차, 기저귀, 장난감 등을 보면 보고 싶고 그립다. 언젠가 다시 만날 딸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현무는 KBS TV 50기 신입 아나운서의 등장에 "인재들이 들어왔네"라며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내 레전드 영상 모두 대구로 발령받았던 신입 시절에 나온 것"이라며 회상했다. 이어 "심지어 많은 선배가 '남자 신입은 어디 갔어?'라며 나를 인사팀 직원으로 알았다"고 했다.

50기 신입 4인은 발레 전공의 2000년생 지상파 최연소 아나운서는 물론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출신, 유일한 해외 대학 출신, 자칭 서울대 카리나 등 다채로운 이력으로 전현무의 흥미를 자극했다.

하지만 50기 신입의 첫 합평회 진행과 함께 전현무는 날카로운 매의 눈을 가동했다.
특히 합평회가 라이브로 진행되자 전현무는 "아이고 세상에"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잘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지적 사항이 한 보따리"라며 "연결 어미를 너무 길게 끈다" "똑같은 톤으로 해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너무 끊는다" "발음을 잘하려고 신경 쓰는 게 느껴져서 불편하다"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하지만 이와 함께 "목소리는 타고났다"고 후배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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