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 올라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아버지가 된 배우 정우성이 오는 29일 청룡영화상을 통해 대중 앞에 선다.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이의 아버지라는 게 확인된 이후 나서는 첫 공식적인 자리다.
정우성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남우주연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참석한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이태신 역을 맡은 정우성은 '핸섬 가이즈'의 이성민, '탈주'의 이제훈, '파묘' 최민식, '서울의 봄' 황정민과 함께 후보 지명 됐다.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황정민이지만 정우성이 받을 확률이 없진 않다. 만약 정우성이 상을 받게 된다면 수상 소감으로 어떤 말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 주요 참석자는 주최측과 공식 인터뷰를 하게 되고, 레드 카펫에도 서기 때문에 수상을 하지 않더라도 득남 관련 발언을 할 수도 있다.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가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교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 올해 3월 출산했다. 이후 정우성은 친자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태명을 지어줬으며, 산후조리원과 양육비 등도 함께 논의했다. 다만 결혼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문가비가 결혼을 원했으나 정우성은 양육만 책임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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