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25일부터 연말까지 이화동 일대에서 '어르신 돌봄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돌봄카 사업은 대중교통 노선이 없는 곳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 편의를 무상 제공한다.
종로구가 지난해 10월 창신동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이화동 일대에서 시범 운영하는 것이다.
이화동 돌봄카의 이용 대상은 스스로 거동이 가능한 65세 이상 이화동·충신동 주민이다.
탑승하려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르신 돌봄카 콜센터로 배차를 신청하거나 각 승하차 지점에서 대기하면 된다. 이때 나이와 거주지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차량은 혜화역 1번 출구, 동숭경로당, 청소년상담지원센터(마로니에 경로당), 이화경로당,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이화동주민센터를 순환 운행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창신동만큼이나 이화동도 고지대가 많은 지역임을 고려해 어르신 돌봄카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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