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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TK 통합, 북부권 균형발전 특단 대책"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5 16:01

수정 2024.11.25 16:01

더 적극적으로 도민을 이해시키고 설득할 것
내년 경주 APEC, 경제·문화 APEC으로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TK) 통합과 관련,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 또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APEC을 '경제·문화 APEC'으로 반드시 성공 개최하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5일 도청에서 개최한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해 대구·경북이 이대로 가면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가 주인이 돼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도민 모두가 득을 보는 길을 가야 하고 도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도민을 이해시키고 설득하겠다"라고 밝혔다.

통합에 대한 안동·예천 등 북부권 반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현재 도청을 절대 옮길 수 없고 중앙 권한을 넘겨 받으면 균형발전 차원에서 많은 부분이 도청 쪽으로 오게 된다"면서 "기회 발전 특구와 정부 관련 기관 청사, 산업단지, 발전소 등 북부권 균형발전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경제, 문화 APEC으로 만들겠다"면서 "경주에서 개최하는 정상회의에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경제 지도자들이 올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게 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들과, 경제 지도자들을 모시기 위한 대책 회의를 하기로 했고 회의에 대통령도 모실 계획이다"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거물급 기업인들을 모셔 경제 회의에 초점을 두겠다"라고 설명했다.

회의 준비에 대해 "경호에는 문제가 없고, 각국 정상과 CEO 등이 지낼 최정상급 호텔 객실도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정상회의 만찬장을 두고 외교부가 동궁과 월지, 첨성대 일원, 대릉원, 호텔 등 제일 좋은 장소를 찾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만찬장은 영구 보존할 수 있을 정도로 기념물이 되도록 준비하라고 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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