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重, 1조985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4척 수주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5 14:14

수정 2024.11.25 14:14

올해 수주 목표 70% 달성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기대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컨테이너선의 모습.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컨테이너선의 모습. 삼성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주와 1조985억원 규모의 1만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총 33척(약 68억달러 규모)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인 97억달러의 약 70%를 달성했다.

수주 현황은 △LNG운반선 22척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셔틀탱커 1척 △S-MAX 유조선 4척 △컨테이너선 4척 등이다.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은 친환경 규제 강화로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4~27년까지 연평균 약 53척의 1만2000TEU 이상 컨테이너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발주가 꾸준한 LNG 운반선을 비롯해 앞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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