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 포켓볼 간판 서서아(세계랭킹 12위·전남당구연맹/LG유플러스)가 일본 포켓볼의 역사인 전일본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서서아는 24일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의 아마가사키 문화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전일본포켓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왕쉰퉁(세계랭킹 31위)을 세트 점수 9-2로 완파했다.
한국 선수가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현재 여자프로당구 LPBA에서 활약 중인 김가영(하나카드) 이후 9년 만이다.
서서아는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다니 미나, 레이오 오쿠다 등 일본 선수를 상대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세트 점수 9-0으로 완승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경기 초반 세트 점수 1-2로 뒤처졌다가 내리 8게임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 중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서서아는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아 다음달 발표 예정인 세계 여자포켓볼 랭킹에서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