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옥션이 미술품 시가감정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는 고미술부터 근현대, 해외미술까지 미술사 전반과 미술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실물 조사를 통한 작품 상태 확인과 함께 1998년 서울옥션 창립 이래 축적해 온 20만 건 이상의 경매 거래 데이터, 내부 아카이브 자료 등을 활용해 객관적인 작품 가격을 제시한다.
또 미술품 상속 및 물납 가능 여부 판단을 비롯해 자산평가, 기증, 보험 등 다양한 목적의 감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옥션은 국세청과 예금보험공사 등에서 예술품 전문 매각기관으로 선정할 만큼 공신력 있는 가격 데이터 보유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미술품 물납제의 시행으로 단순히 예술적 가치를 넘어 제도권 내 자산으로서 미술품의 위상이 재정립되고 있다"며 "향후 미술품 관련 금융상품이나 제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시가감정 서비스를 통해 미술품 가치 평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