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후 시민 만족도 99%, 온라인 구독률 18% 증가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의 공식시정소식지 ‘김포마루’가 제34회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홍보·출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 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기업과 협회, 국가기관 등에서 제작하는 커뮤니케이션 관련 제작물의 기획과 편집디자인 능력 등을 평가한다.
'김포마루'는 올해 2월부터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신문 형태에서 책자 형태로 변경됐고, 페이지 수도 20면에서 52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시민들의 소장 가치와 보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시민이 주인공인 신규 코너와 이벤트를 대폭 늘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 실시한 '2024 김포마루 하반기 독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반적 만족도가 99%에 달했다. 응답자의 50%가 '매우 만족', 49%가 '만족'이라고 답했으며, '불만족'은 1%에 그쳤다.
주목할 만한 점은 독자 만족도 조사 응답자 수의 급증이다. 2023년 230명이었던 응답자 수가 2024년 상반기에는 2576명, 하반기에는 1054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김포마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시민들은 '김포마루'의 장점으로 유익한 정보(40%), 읽기 쉬운 구성(15%), 재미있는 내용(15%) 등을 꼽았다. 또한, 김포시 정책 정보를 얻는 주요 채널로 SNS(56%)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카카오톡 채널(40%)을 통한 '김포마루' 구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 독자는 "퇴근길에 우편함에 꽂혀있는 김포마루를 받아볼 때면 어떤 내용이 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돼 선물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독자는 "김포마루를 통해서 김포에 대해 몰랐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과 소식들을 전해 들을 수 있어 좋으며, 책자 형태의 소식지가 퀄리티가 높다"고 평가했다.
'김포마루'는 김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5개의 전자책 앱을 통해서도 쉽게 구독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접근성은 온라인 구독률을 상반기 대비 18%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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