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임이 밝혀진 가운데 비연예인 여성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까지 유출됐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정우성이 한 여성과 친밀하게 스킨십한 채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됐다.
앞서 정우성이 오랜 기간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터라, 해당 여성이 사진 속 여성과 동일 인물인지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추측이 오가고 있다.
텐아시아는 이날 정우성이 장기간 열애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고, '청담부부'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와 그의 여자친구 임세령과 더블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인은 정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과 문가비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큰 충격에 빠졌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 같은 보도에 문가비의 출산 시기가 올해 3월로 알려진 상황에서 정우성이 비연예인과의 열애 중 문가비와 관계를 이어간 것인지도 궁금증이 쏠렸다.
소속사 측은 해당 여성에 대해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SNS에 아들 출산 소식을 직접 전했다. 다만 친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꼭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정우성 측은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 사실을 인정했지만, 결혼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면서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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