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 신동엽과 술을 마시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승철은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잘했지만, 늘 '이승철 어린이, 어른처럼 부르면 안 돼요'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철은 동요를 어른스럽게 부르는 모습을 재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승철은 서울대 전국 수석 등을 배출한 집안에서 자신이 늘 걱정거리였다고 고백했다. 이승철은 "우리 집에 나만 이렇게 펑크 머리에 록커였다"라며 "엄마가 창피해서 안 데리고 갔다, 부활할 때만 해도 집안 제삿날에 못 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승철은 "형과 누나가 있는데 형이 1950년생이다, 16년 차이로 내가 태어났는데, 엄마가 나 때문에 속을 많이 썩였다"라며 "엄마가 '괜히 낳았다'라고 하면 '그때 좀 참지 그랬어'라고 엄마 약을 올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철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이후 집안 어른들이 찾기 시작했다며 "대중적인 폭발력이 있으니까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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