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청룡영화상과 대화 나누고 있다"
"행사 물론 다른 배우에 피해줄 수 있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정우성이 결국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를 재논의 중이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6일 "정우성씨 관련 일로 행사에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해 시상식 참석을 재고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우성은 혼외자 논란과 무관하게 예정대로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태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시상식 참석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자리에 오게 되면 시상식 본행사는 물론이고 레드 카펫 행사, 주최측 인터뷰 등에도 나서는 게 관례이기 때문에 이 과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진 것일 수도 있다.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건과 관련해 현재 청룡영화상과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고 했다.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황정민·이성민·이제훈 등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앞서 소속사는 "문가비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가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교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 올해 3월 출산했다. 이후 정우성은 친자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태명을 지어줬으며, 산후조리원과 양육비 등도 함께 논의했다.
다만 결혼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문가비가 결혼을 원했으나 정우성은 양육만 책임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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