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대원 대상으로
[파이낸셜뉴스]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지난 19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고위험 상황에서 병원 전 단계인 이송·전원 과정에서 구급대원의 응급대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오는 12월 6일에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강의와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산부인과 정진하 교수는 ‘임산부의 증상별 대처 요령’을,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정미림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신생아 소생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진 실습 세션에서는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조현진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을 비롯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전문 간호사들이 참여해 ‘응급 분만 및 신생아 응급상황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지도했다.
교육에 참석한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와 실습이었다”며 “앞으로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진 센터장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생명은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에 달려 있기 때문에 구급대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임산부와 신생아 응급 상황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처치 분야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내 보건의료기관 및 소방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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