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명태균·강혜경 관련 입장 밝혀
"검찰수사 후 백일하에 진실 드러날 것"
"검찰수사 후 백일하에 진실 드러날 것"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씨와 강혜경씨에 대해 고소고발을 하고 싶지만 우선은 검찰조사를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마음 같아선 법적 조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한 두명이 아니다"라며 "추측성 음해·왜곡·과장 보도도 늘고 있고, 거기에 명태균씨 변호인이나 강혜경씨 같은 분들이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검찰수사가 마무리되는 보름 정도가 지나면 백일하에 드러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월 15일 국정감사에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철수 의원과의 단일화에 명태균씨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하다"며 명태균씨를 고소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고소장을 써놨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최근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 명의의 성명을 통해 "명씨가 최초에 선거캠프에 방문하여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캠프 보좌진과 충돌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선거본부에서 접촉 자체를 하지 않았다"며 "명태균씨 관련 여론조사를 공표든 비공표든 일체 받거나 본적도 없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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