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유학은 서울 초·중학생이 일정 기간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생태 친화적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전남을 시작으로, 2022년 10월에는 전북, 2023년 8월에는 강원까지 유학 지역을 확대했다. 이들 지역에선 각 지역별 장점을 살린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유학은 서울에 재학 중인 공립 초교 1∼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고, 유학 학교별로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거주 유형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농가 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활동가와 함께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 등 세 가지다.
경비는 매월 30∼60만원이 지급된다.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신청 기간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배정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18일 대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실시한 농촌유학 효과성 조사 결과, 참여 동기는 '자연 친화적 생태 감수성 증진'이 75%로 가장 많았다. 만족도는 88%에 달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 참여를 통해 서울 학생이 산과 들, 물, 바다가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생태 감수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흙을 밟는 도시아이가 더욱 많아지도록 농촌유학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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