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면담 결렬, 입시 일정 고려할 때 신청 불가피"
[파이낸셜뉴스]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싸고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을 보이고 있는 동덕여대가 학생들의 본관 점거를 풀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동덕여대는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공간 점거에 대한 퇴거 단행과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북부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동덕여대 측은 전날 3차 면담이 결렬된 것과 앞으로의 입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가처분 신청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날 오전 동덕여대 학교 처장단과 총학생회는 1시간 30분가량 3차 면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결렬됐다.
총학 측은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 의사를 완전히 철회해야 본관 점거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학교 측은 점거를 풀어야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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