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26일 남쪽 국경선 부근의 여러 지역에 한국 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각종 정치 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지역의 안전보위기관들에서는 구역 봉쇄와 수색 및 수거, 처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다시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물을 살포하며 신성한 우리의 영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 17일에도 우리 측에서 대북전단이 살포됐다며 이를 비난하는 김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낸 뒤 이틀날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쓰레기 풍선 살포 도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올해 우리 측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지난 18일까지 올해에만 31차례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지난달엔 우리 군이 운용하는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해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들도 무인기를 이용한 대남전단 살포에 나설 수도 있다는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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