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7개국(8개 도시)을 대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품질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국내 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939.14Mbps, 2023년 기준)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보다(331.21Mbps) 2.8배 이상 빠르고, 조사국 중 가장 빠른 노르웨이(584.14Mbps)보다 1.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전송성공률은 국내 평균(99.97%)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95.56%)보다 4.4% 포인트 우위였고, 특히 지연시간에서도 국내 평균(18.53ms)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43.40ms)보다 절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조사국의 5G 품질 수준이 향상됐지만 측정 대상 유형별 품질편차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도시의 지하철 측정 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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