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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과 사실상 휴전...곧 각의에서 승인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04:58

수정 2024.11.27 04:58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60일 동안 적대행위를 멈춰 지속적인 휴전을 가능하게 하는 임시 휴전안이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안보 내각을 통과했다. 이날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위를 걷고 있다. AFP 연합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60일 동안 적대행위를 멈춰 지속적인 휴전을 가능하게 하는 임시 휴전안이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안보 내각을 통과했다. 이날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위를 걷고 있다. AFP 연합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하마스와 사실상 휴전했다.

안보내각은 이날 표결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안을 승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전체 내각회의를 소집해 이 휴전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휴전안은 양측이 60일간 적대 행위를 멈춰 지속적인 휴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24일 안보 관계자들과 논의 끝에 휴전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각의에서 통과된 헤즈볼라와 휴전안을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내각 회의를 주재한 뒤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휴전하면 이란의 위협에 집중할 수 있고,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대신 헤즈볼라가 합의를 깨면 반격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은 언제든 다시 공격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작전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수십년 전으로 퇴보시켰다면서 덕분에 피난길에 나섰던 북부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제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들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임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안보내각에서 승인된 헤즈볼라와 휴전안은 이날 저녁 내각에서 최종 승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따르면 앞으로 60일간 양측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한다.


또 헤즈볼라는 중화기를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km 떨어진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리도록 돼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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