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도권·강원지역에 대설특보…정부, 중대본 1단계 가동

뉴시스

입력 2024.11.27 07:28

수정 2024.11.27 07:28

시간당 2~5㎝ 눈…대설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 "현재까지 피해는 없어…도로·국립공원 등 사전통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비가 내리고 찬 바람이 불고 있는 26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4.11.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비가 내리고 찬 바람이 불고 있는 26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4.11.26. bjko@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수도권,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3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 따라 시간당 2~5㎝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수도권·충북·전북지역은 내일(28일) 오전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현재까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부는 피해 예방을 위해 뱃길, 도로 등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산·태백산·설악산·덕유산·치악산·오대산·한라산 등 7개 국립공원의 185개소와 서울 도로 4개 구간의 통행이 막혔고 목포와 홍도,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96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중대본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교량, 터널 출입부, 비탈길 등 취약 구간 제설 작업을 철저히 실시하고 통행이 어려운 경우 사전 통제와 우회를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주요 도로 제설 이후 이면도로, 골목길, 보도 등 후속 제설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이 제설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소분해서 비치하라고 당부했다.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건축물 등 눈에 취약한 구조물에 대한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붕괴가 우려될 때에는 즉시 사전대피 시키도록 하라고 했다.


당분간 기온 하강과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방문·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난방이 어려운 세대는 보호시설 등에서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긴급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강설·결빙 관련 정보를 적극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인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올겨울 첫 강설이면서 야간에 많은 눈이 내리는 만큼 제설작업을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며 "평소보다 감속하는 등 교통수칙을 준수하고,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안전에도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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