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27일 영서와 산간 지역에 10㎝가 넘는 쌓이면서 강원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제설 작업에 나섰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영서의 경우 홍천 서석 18㎝, 평창 대화 12.7㎝, 홍천 12.1㎝, 춘천 남산 11.8㎝, 횡성 청일 11㎝, 화천 사내 9.9㎝, 원주 치악산 8.4, 철원 마현 7.0㎝ 등이다.
산간 지역엔 미시령 11.2㎝, 향로봉 7.6㎝, 조침령 6.2㎝, 진부령 5.3㎝, 구룡령 5.1㎝, 강릉 왕산 4.8㎝, 대관령 4.5㎝, 양양 오색 2.4㎝, 정선 사북 2.1㎝ 등의 눈이 쌓였다. 또 속초에도 0.2㎝의 눈이 내렸다.
이에 강원도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 중이다. 도는 시군과 함께 비상근무를 하면서 제설장비 611대, 인력 649명, 제설제 2412톤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설악산 18곳, 오대산 9곳, 치악산 14곳, 태백산 26곳 등 총 67곳 국립공원의 탐방로는 통제된 상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예상 적설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강원중·남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영서·북부 산지 5~15㎝(많은 곳 강원중·남부 내륙, 북부 산지 20㎝ 이상), 동해안 1㎝ 내외다. 또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내륙·산지 5~30㎜, 동해안 5~10㎜다.
이날 강원 지역 기온은 평년(최저 -5~3도, 최고 4~1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기상청은 "오늘(27일) 오전까지 영서와 산간에 시간당 1~3㎝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각종 눈 피해에 주의가 당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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