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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존스+10년물’ ETF, 2개월 만에 1000억···연금투자 수요↑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09:58

수정 2024.11.27 09:58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미국채를 섞어 출시한 월분배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자체 6번째 월분배형이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순자산총액(26일 기준)은 1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24일 상장 후 2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국내 43개 멀티에셋(자산배분형) ETF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신한자산운용 측은 원금보장형 상품 등에 투자하고 있던 기존 퇴직연금 투자자의 대규모 교체수요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해당 ETF는 퇴직연금(DC·IRP)에서 100% 투자 가능한 상품으로,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10년물 미국채에 절반씩 투자한다. 특정 섹터 쏠림 없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연 3% 이상 배당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8일 주당 40원의 첫 월 분배금을 지급했다.
월 분배율 0.38%였다.

미국 금리가 인하 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수익률 상승 수혜도 예상돼 자본수익까지 취할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유입자금 80% 이상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들어오는 등 연금투자자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퇴직연금 내 안전자산 30%를 이 ETF로 채우면 월 중 배당을 받고, 주식 비중을 최대 85%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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