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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기술, 美트럼프-김정은 직접대화 검토..남북고속철도 기대감↑ [특징주]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0:25

수정 2024.11.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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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철도 등 대북 테마주들이 다시금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9분 현재 푸른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18.26% 오른 7180원에 거래 중이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 추진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새로운 외교 노력을 통해 북한과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당시 2018년 6월에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이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했다.
같은 해 6월에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회동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다시금 남북철도협력 등 대북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기대 전 국회의원(우석대 석좌교수)은 지난달 경기 의왕시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열린 ‘2024 미국 대선 결과가 동아시아고속철도(ETX)에 미칠 영향’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트럼프 당선시 북미협상 재개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전망했다.

그는 “과거 남북대화 재개시 남북철도연결이 최우선 의제가 됐듯 북한의 경의선 동해선 철도 일부 파괴에도 불구하고 남북고속철도 협상도 갑작스럽게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만큼 이에 대해 관계부처 등에서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른기술은 역무자동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코레일(철도공사)을 포함해 고속철도, 광주도시철도, 대구지하철, 대전지하철, 서울교통공사 등 국내 주요 노선에 제품을 공급한 실적이 있다.
해외에서도 중국 베이징 지하철 및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공급, 수주 이력이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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