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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밤사이 많은 눈…동부지역 대설특보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0:19

수정 2024.11.27 10:19

27일 전북 진안군 장수∼포항고속도로에서 25톤 화물 트레일러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전북소방 제공
27일 전북 진안군 장수∼포항고속도로에서 25톤 화물 트레일러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전북소방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동부지역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다.

2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내린 눈은 진안 동향 16.2㎝, 무주 덕유산 10.4㎝, 장수 6.8㎝, 순창 복흥 3.2㎝ 등을 기록했다.

현재 진안에는 대설경보, 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군산·김제 등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8시께 진안군 장수∼포항고속도로 익산 방향 48㎞ 지점에서 25톤 화물 트레일러가 넘어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운전자는 차에서 빠져나왔으나, 화학물질을 실은 컨테이너가 파손되면서 위험물인 아미노에틸에탄올아민 300∼400리터가 누출됐다.

소방 당국은 관계기관과 함께 흡착포 등으로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폭설로 인해 국도 26호선 진안 방면 보룡고개 인근과 남원 육모정∼호랑골가든 구간 도로가 통제됐다.
완주군은 인근 도로로 우회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하며 폭설에 대응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늘 도내 동부권을 중심으로 강설이 예상되는 만큼 제설작업과 적설 취약 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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