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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과 무역금융 만나 수출에 날개 단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1:00

수정 2024.11.27 11:00

특허청-무역보험공사, IP보유 수출기업지원 업무협약
"지식재산과 무역금융 만나 수출에 날개 단다"
[파이낸셜뉴스] 특허청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지식재산(IP)보유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허청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장목소리 청취를 위해 IP보유 수출기업 간담회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혁신 시대에 고부가가치를 지닌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생산과 수출을 확대하고, IP기반 사업을 미래의 새로운 수출자원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특허청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유망 우수IP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수출기업에 대해 IP를 활용해 담보대출, 투자, 보증 등 자금을 조달하기위한 IP금융 및 해외진출 때 필요한 특허출원·경영전략수립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무역보험·보증 수수료 및 한도우대와 수출에 필요한 법률·금융 컨설팅 및 신용조사 등 무역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1000여 개의 IP보유기업이 2조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수출기업은 수출준비단계부터, 계약체결 및 수출이행단계까지 수출 전 주기에 걸쳐 IP 및 무역금융 종합지원을 제공받게된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해외에서의 IP보호 및 분쟁예방, 무역보험 이용에 대한 개선사항 등 IP기반 수출기업의 다양한 의견청취와 정책방향 논의가 이뤄졌다.

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특허는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도구로 기술적 우위를 법적으로 보호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사를 견제하는 중요한 수단"일라면서 "효율적인 자금조달 수단인 수출금융을 공급해 수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식재산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특허청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기업이 해외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에 있어 지식재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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