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도입으로 친환경 교통 선도, 교육복지 실현 기대
【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전국 최초의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의 운행 지역이 북부권역으로 확대된다. 시는 12월 2일 시범운행을 앞두고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확대는 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11월 26일 열린 개통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최은미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산고등학교 김온유 학생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 운정신도시 내 18개 학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파프리카 운행을 시작했다. 도입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이용자 119,031명을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금촌, 문산권 파프리카는 3개 노선으로 구성되며, 친환경 수소버스 7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노선은 운정에서 금촌을 거쳐 문산제일고를 잇는 G1, G2, G3 노선과 당동리에서 세경고까지 운행하는 M1 노선, 금촌에서 세경고를 거쳐 문산수억고, 선유중학교까지 운행하는 M2 노선으로 나뉜다.
파주시는 이번 파프리카 확대 운행에 모든 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투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프리카는 파주시가 자랑하는 학생 교통복지의 핵심 정책"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헀다.
최은미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금촌과 문산 파주 북부로 확대되는 파프리카는 학생들의 통학 문제를 균형 있게 개선하고, 진정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파주시는 기초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RE100 조례를 제정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파프리카에 수소버스를 도입함으로써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수소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