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며 전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기준 예정된 항공편 가운데 총 112편이 결항됐다. 기상으로 인한 지연은 236편에 달했다.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 제외)에서 운행 예정이었던 625편 가운데 기준 75편이 결항했다. 출발 공항 기준으로 김포 31편, 제주 28편, 김해 8편, 광주 2편, 군산 2편, 원주 2편, 울산 1편, 여수 1편 등이다.
지연된 항공 편은 국내 115편, 국제 24편으로 총 139편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은 기상으로 인해 국내선 3편, 국제선 34편 등 총 37편이 결항했다. 지연은 97편으로 집계됐다.
28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 결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폭설 등으로 인한 기상 악화 시에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제빙과 방빙 작업으로 인한 시간이 소요왼다.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제설 작업에 제설 인력과 제설차, 고체살포기 등을 투입하고 염화칼슘, 요소를 뿌리는 등 각종 장비와 도구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펼친다.
항공기 기체에도 운항을 위한 대기 과정에서 눈이 쌓여 제거가 필요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인천공항 일대 적설량은 11.8㎝다.
공사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제1·4 활주로와 A·B·C·P 유도로 제설 작업을 끝냈으며 추가로 제3 활주로와 M·N 유도로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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