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농협은행 손잡고 '중소기업 녹색금융 활성화'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NH농협은행과 중소기업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기보는 농협은행과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평가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사업과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K-택소노미 평가와 연계한 녹색대출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를 수행하고 관련 평가보고서를 작성 및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에 부합하는 기업에 대해 녹색대출 프로그램을 적용, 대출한도 및 금리 우대혜택 등으로 녹색금융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기보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따른 명확한 녹색기준 판별을 위해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을 활용해 대상기업을 평가한다. 평가 신청 및 결과는 디지털지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보는 지난 2월 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아이엠 등 7대 은행과 'K-택소노미 연계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 1471억원 규모의 관련 보증을 지원해왔다. 또한 올해 713억원의 녹색자산유동화보증을 지원하는 등 K-택소노미와 연계된 다양한 녹색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택소노미 기반의 녹색금융 활성화 방안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전문 평가역량과 녹색금융 연계를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mail]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