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대구를 가치있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1:30

수정 2024.11.27 11:30

나눔 목표액 106억2000만원, 지난해와 동일
대구사랑의열매 '희망2025 나눔캠페인' 시작
지난해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지난해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대구를 가치있게'
대구 지역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나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대구사랑의열메)와 대구시는 연말연시 대표 이웃사랑 성금모금인 '희망2025나눔캠페인'(이하 캠페인)을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대장정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범식은 12월 2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해 10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캠페인 목표액과 동일하게 진행된다(전년도 모금 결과 107억원).

캠페인 기간 대구 시민들이 모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옛 중앙파출소 앞 분수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울 예정이며, 1억62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올라 최종 목표액을 채우면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매년 대구시는 목표 모금액을 달성해 왔으나, 최근 지역의 시민과 기업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며 이웃사랑과 기부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수학 대구사랑의열매 회장은 "비록 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대구시는 국재보상운동의 전통이 빛나는 나눔의 도시로 위기를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왔다"면서 "이번 캠페인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대구사랑의열매는 캠페인 기간 중 시민이 쉽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키오스크 기부를 새롭게 시작하고, 대구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대구툰 워요 작가와 웹툰 홍보 및 유튜버 맛참봉과의 기부 협업 등 젊은 세대들이 손잡고 즐거운 일상 속에서 기부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의 기부금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통한 우리지역 문제 해결'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담아 △신 사회문제 대응 지원 △사회안전망 지원 △지역사회 돌봄 지원 △교육·자립 역량강화 지원 등 4대 지원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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