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IG넥스원, 국내 최대 규모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2:00

수정 2024.11.27 12:00

관련종목▶

소나체계 기술력 향상
해군 수중전력 강화 기여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개최된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개최된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소나체계 시험 시설과 양산 능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수조 시험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나체계는 수중 음향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적 위협을 △탐지 △추적 △식별하는 군 핵심 장비다. 시험장은 수중 감시정찰의 핵심 장비인 소나체계의 개발 및 성능 검증을 위한 첨단 시설로,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6일 구미하우스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구미시, 방위사업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요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수조 시험장은 약 5400t의 충수량과 최첨단 시험장비를 통해 소나체계 핵심인 수중음향센서 개발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시설은 고주파는 물론 저주파 대역의 수중음향센서 개발까지 고려해 40t급 크레인을 설치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성능 검증 △양산까지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LIG넥스원은 이번 시험장 구축으로 장보고-III 선측배열센서와 구축함(KDDX) 예인소나 등 소나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성일 LIG넥스원 해양연구소장은 "소나체계의 안정적인 개발과 성능 검증을 위해 대형수조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시험장 구축이 대양해군의 비전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