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첫눈 폭탄에 못견딘 전봇대....경기 광주서 정전 사고 잇따라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1:47

수정 2024.11.27 16:21

남종면 230가구 전력공급 중단, 퇴촌면에서도 나무 쓰러지며 정전
구리시 수택동 나무쓰러짐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구리시 수택동 나무쓰러짐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에서 폭설로 인해 전신주가 넘어지며 정전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27일 한국전력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광주시 남종면에서 전신주 1개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근 약 230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일부 가구는 정전에 의한 단수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전 9시께는 광주시 퇴촌면 전진암로 일대에서 폭설에 의해 나무가 쓰려지면서 전선과 접촉했고, 이로 인해 32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한전은 쓰러진 전신주를 세우고 전선을 연결하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 중으로, 현장에 많은 눈이 내려 장비 진입 등에 일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정전 사고와 관련한 재난 문자를 보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지역에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15.1㎝의 많은 눈이 내렸으며 오전 10시50분을 기해 대설경보도 발효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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