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도 우수사례 선정 이어 올해 행안부 장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맞벌이, 입원, 야근 등 부모의 긴급한 사정에 대비해 365일 자녀 안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일 시간제 보육' 시책이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에서 공동 주관한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65일 시간제 보육실 운영 사업'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인 '영유아 시설 지원 확대를 통한 안심 보육 환경 조성' 일환으로 지난해 나주시가 전남지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했다.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의 맞벌이, 야근, 병원 진료·입원과 같은 사정으로 긴급히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365일 시간제 보육실'로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연중무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나주시는 지난해 1호점 킨더브레인어린이집(빛가람동)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호점 남평어린이집(남평읍), 11월 3호점 궁전어린이집(송월동)을 잇따라 운영하며 주요 권역별 연중무휴 보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주시는 이번 경진 대회엔 전국 지자체에서 136건의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365일 시간제 보육 사업'인 '하루 365번의 특별한 약속, 연중무휴로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혁신적인 케어 사례'를 제출해 전체 12위로 우수상인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전남도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로 타 지자체와 차별화한 나주형 보육 정책 우수성을 입증했다.
'365일 시간제 보육실' 이용 대상은 나주시에 주민등록 또는 직장을 둔 부모의 생후 6개월에서부터 미취학 아동까지로, 해당 어린이집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365일 시간제 보육실'은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자녀를 돌봐준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으로 자녀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 시설에 다녀도 이용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임신과 출산, 미취학 자녀 돌봄, 교육 복지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힘써온 결과 '365일 시간제 보육 사업'이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써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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