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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일영역사 관광 활성화 추진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4:21

수정 2024.11.27 14:21

BTS '봄날' 촬영지, 교외선 재개통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부상
양주시 제공
양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일영역사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장과 함께 일영역사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양주시에 따르면 1961년 개통된 교외선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운행했으나, 2004년 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그러나 대중교통 부족 문제와 재개통 요구가 지속되면서, 오는 12월 말 운행 재개를 앞두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일영역은 양주 교외선 3개 역 중 유일한 유인역사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특히 BTS의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영역사 복원사업은 교외선의 향수를 살리기 위해 기존 외관을 유지한 복고풍 컨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대합실 기능 외에도 관광 홍보관과 관광시설물 조성, 통행로 확보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한국철도공사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일영역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주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앞으로도 일영역이 교외선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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