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460세대 규모, 노후 아파트 단지 재개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평촌신도시의 노후 아파트 단지 재개발을 위한 선도지구 3곳을 선정했다. 이번 결정은 도시 재생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A-17(꿈마을 금호아파트 등), A-19(샘마을 임광아파트 등), A-18(꿈마을 우성아파트 등) 3개 구역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지구의 총 세대 수는 5460세대에 달한다.
이번 선정은 지난 6월 공고된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시는 접수된 동의서 등 서류를 검토하고, 선정위원회의 심사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구역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구들은 앞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국토부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에 따라 지구지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게 된다. 이는 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안양시는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단지들에 대해서도 대안을 모색 중이다. 공모방식 대신 법령에 따른 주민제안 방식을 통해, 연차별 정비물량 내에서 구역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정비구역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선정된 선도지구에 대해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으로 사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단지에 대해서도 신속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도지구 선정은 평촌신도시의 노후 아파트 단지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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