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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넙치 개량 기술로 발명특허대전 금상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6:25

수정 2024.11.27 16:25

'킹넙치 '육종넙치(왼쪽)와 일반 넙치를 비교한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킹넙치 '육종넙치(왼쪽)와 일반 넙치를 비교한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은 넙치 신품종 개량 기술로 ‘2024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는 발명특허대전은 우수기술과 특허제품을 발굴·시상해 신기술 홍보 및 사업화를 촉진하는 행사다.

수과원이 개발한 기술은 유전자 조작 없이 수산생물의 품종을 개량하는 국내 최초의 기술이다. 일반 양식 넙치 대비 성장 속도를 30% 이상 향상시켰으며, 질병에 강하고 영양과 맛 또한 우수한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로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수과원은 해당 기술로 현재까지 1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사업화에도 성공했으며, 이 기술로 개발된 넙치는 ‘킹넙치’라는 브랜드로 양식 어가에 보급된다.

수과원은 지난 5월 ‘제59회 발명의 날’에서 발명유공자 부문 대통령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은데 이어, 다시 한번 국립종합연구기관으로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수과원의 특허기술이 더욱 활발히 사업화되고 상용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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