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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표 인물·역사 이야기 담았다'...광주광역시, '스토리텔링 광주' 여행상품 출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5:10

수정 2024.11.27 15:10

'무등에서 온 편지', '양림 낭만달빛투어' 등 2가지 주제...버스 연계 반나절 투어
광주광역시가 광주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광주근대역사문화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광주'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광주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광주근대역사문화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광주'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를 대표하는 인물들과 광주근대역사문화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광주'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무등에서 온 편지'와 '양림 낭만달빛투어'를 주제로, 무등산과 양림동지역을 버스로 이동하는 반일투어로 진행된다.

오는 29일과 12월 1일, 12월 7일 총 3차례 진행되는 이번 여행상품은 오후 3시 출발해 장소별로 90분씩 머물며 역사인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각 지역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자들이 그동안 익숙했던 장소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발견하고, 역사인물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각 지역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등에서 온 편지'는 문화해설사 역할을 맡은 배우와 함께 무등산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숨겨진 역사적 이야기를 들으며 진행된다.
무등산 국립공원 입구부터 문빈정사, 증심교, 의재교를 지나 춘설헌까지 산을 오르며, 광주의 정신을 대표하는 인물인 허백련, 최흥종, 최원순이 남긴 편지를 통해 광주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산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양림 낭만예술투어'는 시간여행자 개념으로 활동하는 배우이자 해설사인 모단걸 씨와 함께 진행된다. 양림동 역사거리인 양림교회, 오웬기념각, 호랑가시나무 언덕을 지나 사직공원까지의 코스를 따라 근대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양림동을 걷는다. 여행의 시작과 끝에 시 낭송과 악사 공연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더한다. 참가자는 단순히 걷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하며, 광주의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번 '스토리텔링 광주' 여행상품이 광주만의 고유한 장소와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지역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여행상품은 금호고속 예매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광주송정역 시외버스정류장과 유스퀘어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쥬스컴퍼니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광주만의 정체성과 자산을 활용한 관광 상품화를 통해 지역 관광 여건을 조성하도록 내년에도 지역 정체성과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출시해 운영할 계획이다.


윤창모 광주시 관광도시과장은 "'스토리텔링 광주' 여행상품은 관광객들이 광주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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