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부산기업 체감경기 비관적...내수부진에 인력난·인건비 상승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5:20

수정 2024.11.27 15:20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2024년 11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부산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5로 전월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CBSI가 100을 밑돌고 있다.

CBSI가 100보다 크면 20년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비제조업의 이달 CBSI도 92.5로 지난 10월 96.4보다 3.9 포인트 떨어졌다.


오는 12월 전망 CBSI는 제조업의 경우 97.8로 전월보다 1.2 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9.6으로 전월보다 6.5 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은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에 이어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부산지역 6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509개 기업이 응답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