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300% 이하 적용받아
지역 어르신 공공돌봄도 제공
구로우성, 344가구로 재건축
서울 양천구 목동신도시 최대 규모인 목동14단지가 최고 49층, 5181세대로 거듭난다.
지역 어르신 공공돌봄도 제공
구로우성, 344가구로 재건축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14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이하의 5181세대(공공주택 738세대)로 탈바꿈한다. 이와함께 목동중심지구변 목동동로와 내부 도로인 목동동로8길의 폭을 각각 3m, 5∼6m 넓혀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주변 단지와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 전용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보행 접근성도 개선한다. 또 노인요양 시설을 넣어 지역 내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하도록 계획했다. 목동14단지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와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같은날 '구로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구로우성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 23번지 일대에 1985년 준공된 3개 동, 344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구로거리공원 인근에 있으며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해당 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방식으로 추진해 일반 정비사업에 비해 1년 이상 빠르게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가 적용돼 552세대(기부채납 17세대·공공주택 52세대 포함)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중랑구 망우동 178-1번지 일대의 '망우1 공공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도 전날 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용적률은 227.01%에서 271.35%로 최고 층수는 13층에서 25층으로, 규모는 420세대에서 581세대로 각각 바뀌었다.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