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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배당성향 30%까지 확대… 밸류업 시동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7:44

수정 2024.11.27 17:44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해 내년부터 현금 배당을 연 2회 지급하고, 배당 성향을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동원산업은 이런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방안은 반기 배당 실시·배당 성향 강화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연 1회 실시하던 현금 배당을 내년부터 반기 배당을 통해 연 2회 지급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7.6%였던 배당성향을 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주가 부양 차원에서 유통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무상증자 또는 주식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주주수익률(TSR)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중심 사업을 기반으로 각각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상 연어 양식, 2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물류 사업 등 중장기 신사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전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지난해 기준 0.44배 수준에서 1배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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