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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연료전지 전력 사고 판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17:44

수정 2024.11.27 17:44

국내 상업용 건물 최초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연료전지 발전설비 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연료전지 발전설비 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이 국내 상업용 건물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 이로써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80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설비 전력을 한국전력공사 등에 판매하게 됐다. 27일 롯데물산은 한국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4년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입찰에서 전력거래 판매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롯데물산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약 20억 원을 투자해 기술 검토, 송·배전 설비 공사 등 고효율의 신규 연료 전지 설비를 구축했으며 올해 8월 일반수소발전 시장 입찰에 참여해 전력거래 판매 자격을 취득했다.
2043년 12월 18일까지 향후 20년간 롯데월드타워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약 5993㎿h의 전력을 한전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월평균 약 240㎾h의 전력을 사용하는 세대를 기준으로 약 21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건축단계부터 친환경을 염두해 연료전지 외에도 수열, 지열, 태양열,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유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약 18%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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