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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때문에?"...원주 만종교차로 53중 추돌사고 11명 경상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7 20:00

수정 2024.11.27 20:24

도 도로관리사업소 "블랙아이스 때문 아니다"
27일 오후 5시 50분쯤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 교차로 인근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 차량들이 파손된 채 서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7일 오후 5시 50분쯤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 교차로 인근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 차량들이 파손된 채 서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폭설이 내린 27일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국도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앞서가던 마티즈 차량이 정지하면서 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원주 호저면 만종리 409번 국도 만종교차로 인근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의 폐쇄회로(CC) TV와 신고 내용 등을 살핀 결과 도로 위 블랙아이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내리막 도로에서 앞서가던 마티즈 차량이 정지하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달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대부분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있으며 원주시는 사고 현장을 우회하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 측은 당시 해당 도로는 제설이 돼 있는 상태로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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