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일원 본격 개발
경북도, 울진·영양·문경 등 4개소로 확대
경북도, 울진·영양·문경 등 4개소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명품 해안은 품은 경북 영덕군 동해안 일원이 생태관광지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일원이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개발·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생태관광지역에 신규 지정됨에 따라 도는 △울진 왕피천 계곡(2013년)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2018년) △문경 돌리네습지(2023년)를 포함,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은 4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일대가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주민협의체 운영 등에 국비를 지원받고, 자연환경 해설사 양성 및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지원받는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생태관광 기반 조성 사업에 우선 지원 대상이 된다.
특히 영덕 해맞이공원과 대부정합 등 영덕군 11개 지질명소가 포함된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해 내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정기총회 최종 승인까지 남겨두고 있다.
박기완 기후환경국장은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일대는 트레킹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블루로드와 풍부한 지질·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차별화된 생태관광지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면서 "앞으로 탐방로와 편의시설을 보완해 탐방객 접근성을 높이고,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의 생태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나면 이번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선정과 더불어 생태관광 운영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영덕군 일대는 우수한 지질 유산 자원을 보유해 지질학적 가치가 크고, 해안도로와 블루로드, 자연 친화적인 해안 트레킹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영덕 해맞이공원, 경정리 해안, 죽도산, 고래불해안 등 지질명소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다.
한편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지정하는 제도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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