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 두달 연속 하락

중기중앙회 12월 경기전망조사 발표
경기전망지수 4.5p 하락한 72.6
두달 연속 하락, 하락폭 1.3p→4.5p
이유로 내수부진 64.6% 가장 많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이 내수부진 등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총 306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2.6로 전월 대비 4.5p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세이며, 전월 대비 하락폭(1.3p→4.5p)이 확대했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3.0p 하락한 79.3이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5.1p 떨어진 69.7로 나타났다. 건설업(69.6)과 서비스업(69.7)은 각각 전월 대비 2.2p, 5.7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기타'(78.4→87.0, 8.6p↑), '화학물질및화학제품'(77.5→85.8, 8.3p↑)을 중심으로 7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음료'(96.4→83.0, 13.4p↓), '금속가공제품'(81.6→70.2, 11.4p↓) 등 16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1.8→69.6)이 전월대비 2.2p 하락했다. 서비스업(75.4→69.7)은 같은 기간 5.7p 떨어졌다.

서비스업에서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5.4→88.5, 3.1p↑), '운수업'(81.9→82.6, 0.7p↑)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업'(80.2→69.3, 10.9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88.7→78.0, 10.7p↓)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중소기업 11월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4.6%)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7.3%) △원자재가격 상승(30.1%)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제조업 10월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e-mail]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