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12월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전현무가 들려주는 오페라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송년을 맞아 방송인 전현무가 오페라 해설자로 나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축제로 진행한다.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 수상자인 바리톤 김기훈, 손지훈 등이 출연하고 장윤성 지휘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공연의 레퍼토리는 '사랑·행복·만남'을 주제로 서울시오페라단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선보여온 전막 오페라에서 핵심 곡들을 엄선해 구성했다. 푸치니의 '라 보엠', 베르디의 '리골레토',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등 명곡들이 무대에 펼쳐진다.
또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라 보엠'에 나오는 서정적인 음악 '그대의 차가운 손'과 '사랑스러운 아가씨'도 연주된다. 이외에 들리브의 '라크메' 중 '종의 노래', 비제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오페라가 낯선 관객들도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며 "세계 주요 극장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신진 성악가들의 무대를 통해 오페라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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