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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중앙亞 하늘길 열린다"... 국토부, 15개 노선에 운수권 배분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8 11:00

수정 2024.11.28 11:00

체코 주7회, 우즈벡 주12회 증편
해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 내 여행객들의 모습 (출처=연합뉴스)
해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 내 여행객들의 모습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15개 노선의 운수권을 8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배분으로 △체코 △우즈베키스탄 △중국 계림 등 주요 노선이 증편되며 국제선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체코 직항 노선은 26년 만에 주 7회로 확대된다. 기존 대한항공이 주 4회 운항하던 인천~체코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주 3회를 추가 배분받아 운항하게 됐다. 이는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여행 편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아시아 노선도 강화된다. 지난 9월 항공회담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인천~타슈켄트 노선은 주 10회에서 주 12회로 증편됐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각각 주 1회씩 배분받아 내년 중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노선도 새 활로를 열었다. 지난해 단항됐던 인천~구이린(계림) 노선은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주 4회, 주 3회씩 배분받아 운항을 재개한다.

특히 이번 배분에는 장기 보유되던 그리스 및 유럽 북구 3국(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의 신규 네트워크 확장도 포함됐다. 또한, 인천~마닐라 노선은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에 고르게 배분되며 동남아~미국 환승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국제선 운항 횟수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전면 회복됨에 따라 다양한 국가와의 운수권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노선 다변화와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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